듀얼쇼크3 눌림 오작동 수리 및 배터리 교체

2022년에 왠 듀얼쇼크3? 하겠습니다.

 

요즘 먼지 쌓인 플스3를 꺼내서 개조한 브라운관에 물려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도 하고 하는 등

 

이것저것 해보는 중인데 패드 버튼이 마음대로 눌리고

 

완충이 도어도 5분도 못해 꺼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수리 및 배터리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듀얼쇼크3(혹은 SIXAXIS) 의 버튼이 막 눌리는 오작동은 드라이버와 접착테이프정도만 있으면 대부분 수리가 가능합니다.

뚜껑을 열고 기판의 나사하나를 제거한 다음 USB쪽을 들어보면 아래 사진처럼 필름이 있습니다.

버튼이 막 눌리는 오작동의 원인은 보통 이 필름 아래에 있는 스폰지가 노화되어 기판과 필름이 접촉되도록 받쳐주는 기능이 약해져서 나타납니다.

필름이 찢어지지 않도록 들어 올린다음 그 아래의 스폰지를 꺼내줍니다.

까만 색 스폰지가 들어납니다.

수리법은 간단합니다. 스폰지에 테이프를 두어바퀴 돌려서 감아준다음 제자리에 올리고 다시 조립해주면 됩니다.... 끝.

저는 절연테이프로 2바퀴 감아주었는데 너무 많이 감으면 스폰지가 두꺼워져 기판이 떠서 조립후에 패드 케이스의 이음새가 뜨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적당히 감아줍니다.

수리 완료 사진이 없네요....

 

 

아래는 배터리 교체 플스3 게임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고 방치했는데...

듀얼쇼크3(혹은 SIXAXIS)의 배터리는 용량이 작아서 금방 방전된다는 말이 있기는 하더군요.

배터리는 국내에서는 딱 맞는건 팔지 않고 알리나 이런곳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납땜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국내에서 저렴한 제품을  찾아 교체해도 됩니다.

DTP523455로 검색하면 나오는 배터리로 본래 들어 있는 배터리보다 용량도 크고 가격도 글쓰는 현재 오천원정도로 저렴합니다. 국내에서 파는 거라 배송도 빠른 장점도 있겠군요.

문제는 기존의 배터리보다 크기가 크고 단자가 호환이 안된다는 점이겠습니다.

아래 사진이 기존의 배터리

 

기존의 배터리의 단자를 잘라서 교체할 배터리의 단자에 이식(?)해줍니다. 

 

간단한 납땜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납땜후에는 합선을 맞기 위해 각기 케이블에 절연테이프로 감아주고, 다시 그위에 또 감아주었습니다.

 

단자교체는 끝이지만 이게 좀 크기가 커서 기존 배터리자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방법은 두가지 인데 배터리가 들어가는 자리에는 양끝에 하얀색 브라켓 고정부품 2개와 브라켓이 1개 있습니다. 

 

이 중 브라켓을 제거하고 그냥 배터리만 넣고 조립해도 되고 브라켓의 한쪽을 잘라서 사용해도 됩니다.

 

배터리 겉이 금속이 아니라서 합선염려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혹시나 싶은 경우 저처럼 브라켓 한쪽을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한쪽 끝을 자르고  브라켓을 다시 설치후 그 위에 배터리를 올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조립은 역순

 

남은 패드 하나는 버튼은 정상인데 배터리가 방전이네요. 교체하기 귀찮아 이건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