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박스용 OPL2 보드를 잘 쓰고 있는 와중에 

 

누드로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임시로 뭔가 씌어줄 것을 찾던 중 

 

반찬통이 생각나더군요. 아내에게 안쓰는거 하나 있으면 줘보라고 하니 

 

적당한 걸 하나 주었습니다.

 

가로 5센티, 세로 12센티, 높이 5센티짜리 반찬통입니다.

 

나중에 확장보드를 달아도 넉넉히 달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높이가 되겠습니다.

 

구멍을 USB들어갈 구멍, 3.5인치 오디오잭 들어갈 구멍, 리셋버튼 누를 구멍, 볼륨조절할 구멍 

총 4개가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안쓰는 인두기로 구멍을 뚫고 커터칼로 다듬어주기로 했습니다.

 

아내의 멀쩡한 통에 뭔 짓(?) 이라는 듯 한.... 싸늘한 눈빛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잘쓰던 조각칼이 망가져서 커터칼로 했더니 지저분합니다. 

 

USB와 3.5인치 잭 두 개를 옆면에... 

 

윗 뚜껑은 리셋버튼 누르는 곳입니다. 나무젓가락같은걸로 누르면 되더군요.

볼륨 조절 구멍... 작은 십자드라이버가 들어갑니다. 윗 뚜껑이 살짝 방해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조절 가능 

 

아래는 구멍 뚫고 메인보드 고정하는 나사를 박아주었습니다. 

 

구멍을 하도 넉넉하게? 뚫어서 널널하게 케이블들이 체결됩니다. 뚜껑이 절묘하게 잘 피해갑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임시로 쓸거 없이 걍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친 단면은 조각칼 사면 이쁘게 정리해줘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월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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