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26일은 거진 이사준비와 이사 및 정리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브라운관 티비들과 각 취미영역의 물품들은 미리 옮겼는데 거진 3주정도 걸렸고
그와중에 브라운관 몇대는 기스 및 심한 멍이 드는 대참사로 버리고....
이렇게 버렸는데도
가구가 들어오니 브라운관 29인치 4대를 놓는다는 야심은 허물어지면서 ...
현실과 그분과 타협하게 되었네요.
스샷의 좌측처럼 하고 싶었지만 우측처럼 되었습니다.
컴과 가구와 이것저것 짐이 들어오니 타협을 하는 수 밖에 없더군요.
*사실 좌측으로도 가능했는데 에어컨 밑에는 고정된 걸 두지말라는 명령때문에...
*세로로 둔 티비 앵글 옆 남은 공간은 20cm인데 아에 문을 막으려고 했습니다만 환기를 목적으로 우김을 당해 더 채우지 못하고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여튼 세로 화면, 가로 화면 겜용 브라운관 챙기고 이것저것 게임기랑 부품이랑 비디오 데크/플레이어, 기타 컴퓨터 등을 넣은 타협안이 되겠습니다.
*세로로 둔 티비도 볼록이로 하고 싶었는데 볼록이들은 죄다 세우면 고정이 난해한 가운데 저 티비만 옆면이 딱 세로로 두기 좋게 되어 있어서 흔들림 없이 잘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컴/게임방에도 에어컨이 필요하다는 강력하고 애절한 주장 끝에 어떻게 에어컨을 달았습니다.
설치시 문제가 있었는데요. 아래 스샷처럼 본래 공간이 나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만 (반대편 벽은 또 창고라서 불가능)
사선... 대각선으로 구멍을 뚫어서 설치를 했습니다. 기사님이 난감해하셨지만 다행히도 해주시더군요.
오락실에서 쓰는 크라운이라던지 그런 게임기통을 보여주면서 이런거 설치하고 앵글은 치우는건 어떠냐는 의견을 내보았습니다만 아래 처럼 높이조절되는 이동식 책상을 던져주면서 이걸로 만족하라고 하더군요.
써보니 생각보다 좋아서 OK했습니다.
그외 기타 염가판 미디탑들과 그 옆 아래 안보이는 구석의 본체2대... 등
열심히 스트라이커즈 1945 와 건버드시리즈를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26일에 처갓댁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혹시 나도라는 생각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저도 확진이더군요.
*아무래도 이사 과정에서 음식을 같이 먹었는데 그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27일은 괜찮았는데 28일은 심한 몸살과 발열로 고생하다가 오늘 아침에야 겨우 살아났습니다.
이사 후에 액땜을 제대로 하네요. 이와중에 제 아내도 역시 확진이라 일주일은 꼼짝없이 컴/겜방에서 업무를 봐야겠습니다.
애절한 유부남의 방구성 타협기 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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