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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하드웨어/영상관련

아남 29인치 브라운관 티비 RGB 개조해서 어떻게 성공한 썰(CK-29R22H)

by 월반장 2021. 12. 4.

2022.01.22 - [컴퓨터하드웨어/영상관련] - 브라운관(CRT) 티비 및 모니터 분해 및 개조 시 고압 및 방전에 주의하세요.

 

얼마전 구한 아남 티비(CK-29R22H)가 있습니다. 배불뚝이에 컴포넌트가 달린 모델인데

29인치는 개조만 하면 고장을 내서 이건 고이 모시고 쓰려고 했습니다만 고수님들의 개조글을 보고

욕심을 참을 수 없다보니 엊그제 개조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출력은 성공했는데 지난 고장냈던 티비들도 일단 출력은 성공시킨 후 24~72시간 정도 내구성 테스트할 때

다들 고장이 난 터라 이번 티비도 엊그제 야밤에 켜두고 오늘 아침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 멀쩡하더군요.(사실 하루 더 지켜보려 했는데 그분의 싸늘한 눈빛이 걸려 어쩔 수 없어 여기서 마쳤습니다.)

아래부터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개조에 도움이 되시라고 비교적 상세히 써보았습니다.

티비는 뜯거나 개조할때 항상 고압 조심해야 합니다.

아래 유튜브 참조하시어 방전시키고 작업하세요.

https://youtu.be/N39PZB8gYhk

티비는 아래 처럼 생겼습니다.

2001~2004년 까지 구입했다는 글이 검색되고 배불뚝이에 조금 특이하게 컴포넌트가 달려 있습니다.

단자 구성은 컴포넌트외에 컴퍼지트와 S비디오에 음성은 스테레오(좌우) 입니다.

아쉽게도 SCART는 없습니다.

브라운관은 아남내쇼날

정글칩은 필립스 TDA8377A 입니다.

 

 

TDA8377A 의 경우 처음 이 티비 구했다고 글 올렸을 때 착각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칩을 쓴 하이얼 티비 서비스 메뉴얼을 보니 삼성의 2000년 초중반에 사용된 필립스 TDA9377과 핀배열이 비슷하더군요.(이 티비들이 색이 진하고 컴포넌트 개조가 수월합니다.)

그래서 TDA8373칩이 들어간 티비 개조기(다른분의 글입니다.)의 내용을 적용하긴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시TDA8377A 의 데이터시티를 보니 TDA9377과 다르더군요. TDA8373과 같이 TDA837x 계열은 몇가지 기능빼고는 동일했습니다.

차이점을 살펴보면 TDA8377A 은 컴포넌트 입력에 해당하는 핀이 별도로 있고 RGB입력도 별도로 핀이 있습니다. TDA9377은 컴포넌트와 RGB 입력핀이 동일하고 펌웨어에 따라 달라지다보니 RGB개조시 펌웨어가 막혀 있으면 매우 곤란한데 이건 개별로 있어서 펌웨어와 크게 상관없이 개조가 가능합니다. SCART의 FB신호가 정글칩에 들어가면 RGB입력이 활성화 되는 식입니다.

또 이 티비는 TDA8377A에 들어가는 컴포넌트 라인에 TDA9178 칩을 두고 있습니다. 이 칩의 역할이 YUV 화질 개선이라 이 라인 쪽으로는 애초에 RGB개조가 되지 않습니다.

더해서 TDA8377A은 OSD입력 라인도 정글칩의 RGB 인풋으로 들어갑니다.

이렇다보니 TDA8377A 에서 SCART를 고려한 티비의 서비스메뉴얼을 보면 OSD라인과 SCART의 RGB입력라인에 다이오드와 저항등 여러가지 조치를 해두었습니다.

아래 같은 칩을 쓴 대우 티비의 서비스메뉴얼 내용입니다.

좌측의 마이컴칩의 RGB아웃이 OSD RGB로 전달되면서 우측아래 정글칩의 23 24 25번에 들어갑니다.

각기 1.2k 옴에 다이오드가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OSD RGB 라인은 중간에 위에서 내려오는 라인하나와 만나는데 이게 SCART의 RGB인풋입니다.

같이 만나서 정글칩의 23 24 25에 들어가게 되고 종단에서 0.1uf(내압은 제 티비의 경우 63v)를 거쳐 핀으로 입력됩니다.

그리고 마이컴의 BL(SCART의 FB에 해당합니다. 이 신호의 세기에 따라서 RGB입력 활성화여부가 달라집니다.)

마이컴의 BL 또한 정글칩의 26번핀에 들어갑니다. 1k옴과 다이오드를 거쳐서 들어가는데 중간에 SCART의 FB입력과 만나게 됩니다.

*아래는 참고한 서비스메뉴얼입니다. 대우와 삼성티비 입니다. 대우는 TDA8373 삼성은 TDA8374를 사용했습니다.

 

DAEWOO CP375 CHASSIS 21A5 TV SM.pdf
1.39MB
SAMSUNG CS3339Z4C.pdf
1.78MB

 

SCART rgb라인의 경우 대우티비 서비스메뉴얼에는 75옴으로 그라운드에 병렬로 연결해주고 그다음 직결로 150옴을 각기 달아주었습니다. 그라운드 병렬로 다이오드도 하나 있는데 필수적인 부분은 아닙니다.(입력신호가 너무 쎄면 그라운드로 빠지라고 되어 있는 부분인데 그정도라면 이미 소스기가 고장날 수준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OSD쪽의 다이오드와 SCART 쪽의 150옴으로 다이오드는 역류를 막고 150옴의 경우 OSD와 SCART의 RGB가 함께 들어갈 경우 나타날 부하를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해외 글을 검색해보니 150옴을 달아준 것이 적절한 타협점이라 하더군요.

참조 - https://shmups.system11.org/viewtopic.php?f=6&t=56155&p=1287015&hilit=Daewoo+TV+puts+150+ohm#p1287015

 

I found a low cost TV design that fudges the OSD and SCART input together like this. I think it's the best implementation I've seen. Here's the manual http://etim.net.au/temp/forum/DAEWOO%20 ... V%20SM.pdf (see page 64 of the PDF)

You need to have a resistor in series with the RGB signals. This is because the new termination resistors (75 ohm) in parallel with the RGB video source (75 ohm) makes a load of 37.5 ohms on the RGB input from the OSD signal's point of view. This Daewoo TV puts 150 ohm resistors in series which lifts the load on the OSD signal. Too little or no series resistance = high loading (attenuation) of the OSD, too much series resistance = poor clamp performance. It's a compromise. 150 ohms looks like a good choice to me. The other important part is the RGB OSD signals must each have diodes in series. This way they are effectively out of the circuit when it's off. This prevents loading of the RGB input. An emitter follower + diode OR circuit combines the fast blanking from SCART with the fast blanking of the OSD.

FB는 아래 회도로에서는 16번 F/SW로 나와 있는데요. 다이오드 하나가 병렬에 어디론가 빠지는 곳도 있습니다만 이건 제 티비에서는 그닥 상관이 없더군요. 이 라인은 내려가다가 아래 우측 회로도 처럼 +8v쪽과 트랜지스터가 있는 부분과 만나게 됩니다.

이 회로도 대로면 SCART의 FB입력은 Q504 트랜지스터의 스위칭에 쓰이고 정글칩의 26번핀에 들어가는 것은 +8v가 됩니다.

SCART의 FB가 들어가면 스위칭이 오프가 되어서 +8v가 정글칩의 26핀에 흘러가고 SCART의 FB가 없게 되면 스위치가 온이 되어 +8v가 트랜지스터의 콜렉터 쪽 그라운드로 빠지게 됩니다. 이렇다보니 SCART 단자를 달아서 개조하지 않는 저로서는 걍 티비내부의 8v나 5v정도를 찾아서 수동스위치(토글스위치)로 역할을 대체하면 됩니다. 트랜지스터는 필요가 없게 되지요.(TDA8384를 쓴 삼성티비에서 5v를 사용합니다.)

+8v는 직결 1k옴에 종단에 그라운드 병렬로 1k옴에 또 달려 있는데 이렇게 되면 26번핀에 들어가는 전압은 반으로 내려가서 4v가 됩니다. 정확히는 다른 여러 원인이 적용해서 4v보다는 살짝 낮게 들어가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RGB 활성화를 위해서 FB에 1~3v를 넣는데 살짝 많이 들어가는 셈이지요. 이정도는 허용범위라 회로도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개조할 티비와 비교해보면 SCART는 보드에 흔적이 없고(뒷면 케이스에만 흔적이 있습니다.) 마이컴의 칩이 다릅니다. 다만 구성은 비슷한데 개조할 아남의 회로를 보면

OSD 라인의 RGB은 각기 1K옴 직결을 거쳐서 그라운드 병렬로 150옴을 거치고 이후 콘덴서 0.1uf 63v를 거쳐 정글칩으로 입력됩니다. 여기서 B는 1K옴 외에 병렬로 저항이 하나 더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곳으로 빠지긴 하는데 개조를 해보니 신경쓸 필요가 없더군요.

FB의 겨우 마이컴에서 1K옴을 거처서 그라운드 병렬로 1.2k옴을 거치고 이후 바로 정글칩으로 넘어갑니다.

위의 대우 회로도 대로 개조한다면

OSD라인에서 나오는 RGB의 경우 각기 200옴 직결을 추가해준 다음 다이오드 1N4148 직결을 해주면 되고

SCART쪽 RGB는 그라운드 병렬연결 할 75옴, 직결할 150옴 저항이 필요합니다.(다만 150옴 저항은 본래 달린 것을 이용해서 별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FB는 마이컴쪽을 보면 직결해줄 다이오드 1N4148이 필요하고, SCART쪽은 직결해줄 1k옴과 다이오드 1N4148가 필요합니다. 전압은 티비내부에서 끌어오면 되는데 8v는 문제가 있어 5v를 티비튜너에서 끌어옵니다.

1k옴을 사용하면 개조할 티비의 경우 종단에 1.2k저항이 병렬로 그라운드 연결되어 있다보니 전압이 반으로 나누어지지는 않고 2.4v 보다 조금 안되게 정글칩으로 입력되게 됩니다.

단자는 SCART가 뒷면 케이스에만 흔적이 있어서 모니터아웃단자(컴퍼지트 아웃, 음성 좌우 아웃) RCA 3개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필요합니다.

저항 200옴 3개 (저는 100옴만 있어서 100옴 6개를 rgb에 각 2개씩 직결 연결했습니다.), 75옴 3개, 1k옴 1개

다이오드 1N4148 5개

토글스위치 1개(2단 3P) (저는 2단 3p가 다 떨어져서 3단 6p를 사용했습니다. 낭비지요.)

아래는 티비개조에서 가장 어려운 단자가공입니다. 다만 저는 SCART 단자를 달 게 아니고

이 티비의 모니터아웃단을 활용할 것이라 많이 수월했습니다. 말이 모니터 아웃이지 컴퍼지트에 음성좌우 출력인지라 의미가 없는 곳입니다.

각 단자에 연결된 저항과 콘덴서의 다리를 제거해 단자에 보드의 본래 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아래사진 처럼 티비의 뒷면 케이스의 단자부에 스티커로 가로막힌 동그라미 구멍이 있습니다. 여기를 잘 뚫어주고

 

 

보드의 단자부를 보면 뒷면 케이스에 뚫은 구멍에 해당하는 곳이 알아서 뚫려 있습니다. 가공할 것도 없는 것이지요.

*개조가 완료되면 아래 사진처럼 비디오입력단에 싱크(노란색), 그 옆 모니터 출력단에 아래부터 RGB를 꽂아주고

비디오1으로 화면입력을 변경해주면 됩니다. 음성입력도 아래 노란색 아래에 있는 단자에 꽂아주면 됩니다.

 

 

아래 처럼 토글 스위치를 연결해줍니다. 토글스위치는 SCART의 FB입력에 해당합니다. 보드에서 5v를 끌어와 토글스위치에 중간을 제외한 한쪽에 연결, 토글스위치의 중간에는 정글칩26핀으로 가는 접점에(정확히는 26핀쪽 라인에 있는 다이오드) 연결해줍니다. (중간이냐 다른 좌우 한쪽이냐는 취향대로 선택하시면됩니다.)

26핀쪽 다이오드에는 먼저 1k옴 직결하여 연결해주는데 이 부분도 다이오드쪽 라인에 연결해도 되고

저처럼 토글스위치의 5v라인에 1k옴을 달아주어도 됩니다.

 

1k옴은 어느쪽에 달아도 됩니다. 저는 아래 사진처럼 토글스위치에 5v가 들어오는 쪽에 달아주었습니다.

 

토글스위치에 연결할 5v는 티비보드에서 끌어옵니다. 단자옆 튜너쪽을 뒤집어보면 아래 처럼 BP라고 표기된 곳이 있습니다. 이쪽에서 5v가 출력되므로 연결해줍니다. 나머지 토글스위치에는 정글칩쪽으로 연결됩니다. 정확히는 FB라인의 다이오드에 연결합니다. 이건 나중에 후술

아래 사진은 8V가 있는 쪽입니다. 보드 중앙 부위에 살펴보면 있습니다.

대우 티비의 서비스메뉴얼은 8v를 이용하다보니 처음에는 이곳으로 연결했는데 여기를 타고 노이즈가 유입되더군요.

화면에 노이즈가 너무 심해 여기는 패스하고 5v로 변경하였습니다.

비슷한 삼성티비 또한 트랜지스터를 이용하는데 이쪽은 또 5v를 이용하는 터라 문제는 없습니다.

 

 

아래는 단자가공과 토글스위치 설치 후 케이스 결합한 상태

내리면 FB오프(RGB 비활성화, 본래 입력단자들 사용 가능),

올리면 FB온(RGB 활성화 다른 입력단자들 모두 강제 RGB입력으로 변경)

 

단자가공이 끝나면 단자와 연결된 저항이나 콘덴서의 다리를 들어주기로 합니다.

보드를 뒤집고 단자부를 살펴봅니다. 아래 사진에서 R359, R360, R361, C354, C355의 화살표에 해당하는 곳을 제거해줍니다. 저는 솔더윅을 이용해 납을 흡수하고 다리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단자부에서 조금 올라가보면 아래와 같은 곳이 있습니다. J161입니다. 역시 화살표 부분의 납을 제거하고 다리를 들어줍니다.

비슷한 곳에서 아래 사진 처럼 J189를 찾습니다. 역시 납제거후 다리를 들어줍니다.

모두 들어냈다면 아래 처럼 RGB로 연결된 선을 연결해줍니다.

아래 사진처럼 연결하면

모니터아웃 단자의 빨강색 음성 우측이 R, 흰색 음성 좌측이 G, 노란색 비디오가 B가 됩니다.

아래는 마이컴입니다. M37272M8(39번핀이 BL, 40~42가 순서대로 B G R 입니다.)

상단 화살표가 정글칩쪽으로 향하는 라인입니다. JP01 ~ JP04

하단 화살표는 마이컴에서 나오는 RGB와 BL(FB)입니다.

각 라인 R28~R31이 1K옴 직결(좌측부터 R G B BL) B쪽에는 병렬로 저항하나가(R353) 더 있습니다. 5.6k로 보이네요.

1k옴과 5.6k옴은 그대로 두고 JP01 ~ JP03를 뽑고 거기에 200옴과 다이오드를 심습니다.

JP04는 다이오드만 심어줍니다.

물론 마이컴의 FB를 제외한 RGB쪽 핀의 1k옴을 모두 제거하고 1.2k옴으로 변경하고 JP01 ~ JP03에 다이오드만 심어도 됩니다.

저는 1.2k옴이 있긴 했는데 왠만하면 본래 있던 부품을 쓰자 주의라서 그대로 주고 200옴을 추가하는 쪽을 하였습니다.

 

아래는 뒤집은 쪽입니다. R28~R31이 OSD의 RGB 및 BL과 직결된 1K옴, R353이 B에 병렬로 달려 있습니다.

 

위의 R28~R31는 아래 사진에서 화살표부분 JP01 ~ JP04과 연결됩니다. (뒷면은 마킹이 되어 있지 않더군요.)

JP01 ~ JP04는 양쪽 납을 제거해서 철사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아래사진 기준으로 JP01-JP03은 200옴(저는 100옴 두개 직결)을 맨 우측접점에 연결해주고 남은 좌측 다리는 다이오드와 연결해 줍니다. JP04는 다이오드만 연결해주면 됩니다.

결국 JP01 ~ JP04의 좌측접점에는 다이오드 다리를 납땜해 주게 되겠죠.

그리고 정글칩쪽 방향으로 (마이컴반대방향) 다이오드띠가 향하도록 해주면 됩니다.

더하여 R348쪽으로 연결되는 접점에(JP04) 다이오드를 하나 더 연결해주고 이 다이오드의 남은 다리는 단자쪽 토글스위치에 전선을 이용해 연결해줍니다. (아래 사진에서 R348 우측옆에 있는 접점) 다이오드의 띠는 보드쪽 접점으로 향하게 하면 됩니다.

접점에 다이오드를 직접 납땜이 어려운 경우 JP04에 납땜된 다이오드의 아래 사진 기준 좌측 방향에 있는 다리에 연결해도 됩니다.

JP01 ~ JP04는 다시 아래 사진의 R345~R348과 연결됩니다.

R345~347은 150옴으로 각기 순서대로 RGB에 해당, R348은 1.2k옴으로 BL(FB)에 해당합니다. 각 저항은 그라운드쪽으로 병렬연결되어 있습니다.

R345, R346, R347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접점의 납을 제거해 다리를 들어줍니다. 150옴은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 반대편은 뽑지 않습니다. 다리를 들어준 접점에는 75옴을 심어주고 남은 다리는 150옴의 들려진 다리와 묶어 납땜해줍니다.

묵어진 납땜부위는 각기 단자의 RGB와 전선으로 연결해주면 됩니다.

R348은 그대로 두세요.

 

 

아래 사진은 저항 다리 한쪽을 뽑고 철사를 제거해둔 상태입니다.

 

모두 납땜해주면 아래 처럼 됩니다. 토글스위치쪽과 연결되는 전선은 보라색 나머지는 각기 색깔대로 RGB입니다.

RGB 는 아까 제거해둔 단자쪽 접점에 연결하면 됩니다.

 

개조는 여기서 끝입니다.

참고로 정글칩쪽 TDA8377A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26번핀이 FB, 23~25번핀이 순서대로 RGB 입니다.)

C347~C349에 이미 콘덴서 0.1uf 63v가 달려 있습니다. 각기 RGB라인입니다.

C349옆에 J076 철사가 있습니다. FB쪽 라인입니다.

이쪽의 교체도 고려하시는 분은 참조하세요.

 

아래 사진은 고주파와 비슷한 소음이 나는 곳을 정비한 곳입니다.

처음에는 FBT를 눌러주면 소음이 나지 않아 근처 방열판 두개를 케이블타이로 묶은 다음 조여주었는데

이후 다른 분께 문의도 하고 살펴보니 근처 자석코일(정확한 명칭을 모릅니다.) 두 개가 원인이더군요.

껍데기를 조금 제거하고 나오는 코일과 자석에 순간접착제를 들이붓고 말린 다음 위에 다시 글루건으로 덮어주었습니다. 더하여 아래 접점부를 다시 납땜해주니 더 이상 소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 고주파음이 좀 있다고 하던데 혹시 심한 경우 이런식으로 조치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래는 티비의 서비스모드 (전원대기상태에서 조용히-3-7-2-전원) 입니다.

메뉴는 번호로 선택해서 음량으로 수치조절, 상위메뉴이동은 다음(넥스트)버튼 입니다.

하위메뉴에서는 선택버튼이 하나 더 있는데 해당 번호를 누르는 것 외에 채널변경버튼으로도 메뉴 이동이 가능합니다.

리모컨앱이나 실제 리모컨을 보면 다음(넥스트)버튼이 없는게 많더군요.

리모컨앱 혹은 실제 리모컨 중에서 특정 제품을 찾아 이용하는게 편합니다.(KTR-2K6)

RGB 개조의 경우 화면 좌우 이동, 사이즈 조절까지 잘 적용됩니다.

*아래 화면의 수치들은 상하좌우 위치 및 사이즈 빼고는 건든게 없는 상태이니 참고하세요.

아래는 서비스모드 초기 화면

 

아래는 SUB ADJUST(밝기와 컬러와 관련됩니다.)

RGB개조 상태에서는 브라이트와 콘트라스트는 적용되고

컬러와 틴트, 샤프니스는 먹히지 않았습니다.(샤프니스는 조금 미묘하긴 하네요.)

아래는 H-V ADJUST(화면크기나 위치 모서리나 모양 등과 관련됩니다.)

RGB개조상태에서도 화면 상하좌우 위치와 사이즈 조절이 적용됩니다.

아래는 WB ADJUST 입니다. 아마 화이트발란스로 알고 있습니다.

RGB 개조 후에 조금 어두워서 각기 60 60 55로 변경해주었습니다.

RGB 수치의 의미는 잘 모르겠더군요. 하나만 있다보니 이게 RGB 컷오프인지 드라이브인지 아니면 다른 수치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컷오프나 드라이브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부분들은 왠만하면 건들지 않는데 조절해보니 또 화면이 괜찮게 나와서 이 티비는 수치를 건들였습니다.

*브라이트나 콘트라스트 변경으로는 뿌옇게만 밝아져서 조금만 올리고, WB 이 쪽을 건들여야 하더군요.

 

아래는 TDA9178 입니다. 이 칩은 콤퍼넌트 입력의 화질개선 칩인데 이 부분의 옵션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BIT ADJUST 입니다. TDA8377의 펌웨어 일부를 수정가능한 곳입니다.

빨간색 부분은 19MAT인데 NTSC 컬러매트릭스로 보입니다. 일본과 미국을 선택할 수 있는데 (데이터시트 참조)

변경해도 딱히 변화는 없더군요.

이외에 22IEI는 FB활성화 여부로 컴포넌트와 관련된 곳으로 보입니다. 이부분을 변경해도 RGB입력이 막힌다던지 하는 것은 없더군요.

아래 자료는 위의 서비스메뉴 중 BIT ADJUST와 TDA9178 옵션에 참고하시라고 올려둔 데이트시트입니다.

TDA8377A_PhilipsSemiconductors.pdf
0.47MB
TDA9178.pdf
0.22MB

 

그리고 일반 메뉴의 경우에는 별도의 메뉴가 중앙에 뜨고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과 음성에 해당하는 메뉴를 부르는 버튼이 따로 있습니다. 리모컨의 화면(픽쳐) 음성(사운드)를 누르면 각기 메뉴가 화면 하단에 나오는데

화면에는 브라이트/콘트라스트/컬러/틴트/샤프니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성은 BASS(저음역대)/TRABLE(고음역대)/좌우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뉴의 수치 변경은 음량버튼이 아니고 + - 혹은 FINE 버튼(상하) 입니다.

리모컨 앱에서 아남 KTR-1혹은 KTR-2K6을 고르시면 됩니다. KTR-1은 다음(넥스트) 버튼이 없어 서비스모드에서 상위메뉴이동이 되지 않으니 KTR-2K6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RGB개조의 경우 밝기와 관련된 브라이트와 콘트라스트는 적용이 되고, 컬러와 관련된 부분은 조절이 되지 않아 서비스메뉴의 WB에서 컬러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RGB개조를 해도 메뉴의 색은 정상이니 혹시 이상한 경우 개조과정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잘못 개조하면 메뉴의 색이 검은색으로 나오던지 그렇습니다.)

아래는 일반 메뉴 사진

 

 

 

아래 사진들은 RGB 개조후 연결한 게임 화면입니다.

브라운관 화면은 정말 제대로 나오게 찍기가 어렵네요.

아래는 240p 월하 악마성

아래는 월하악마성 접사

스캔라인이 잘 보입니다.

아래는 좀 더 선명하게 찍어보려 했는데 색이 죽었습니다.

 

480i 플스2 테일즈오브데스티니 DC 오프닝

아래가 플스2 슈로대 알파3 오프닝

 

TDA9381과 9377을 보면 필립스칩은 개조를 해보니 컴포넌트나 RGB나 크게 차이가 없더군요. RGB쪽이 차분한 느낌이긴 한데 주관성이 큰 부분이고 같은 색농도에 밝기로 보면 사실 구분이 어렵습니다. 이건 두 입력이 모두 동일하게 필터를 거치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티비는 그게 아닌지 rgb쪽이 컴포넌트보다 색이 비교적 자연스럽습니다. 정확히는 컴포넌트쪽에 들어가는 색필터라고 해야하나요 이게 RGB는 적용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색농도등 관련 메뉴가 RGB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컴포넌트입력의 색감이 RGB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저는 컴포넌트쪽의 색감은 좀 과장된 느낌이라 항상 줄여놓습니다.)

컴포넌트로 RGB쪽 색을 맞추려고 해보았는데 제 능력부족인지 본래 그런건지 어떻게 해도 안되더군요. 어떻게 조절해서 걍 보면 비슷한데 뜯어보면 또 달라서 걍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취향은 RGB를 개조한 쪽이더군요.

비슷한 티비를 구하시고 개조를 고려하시면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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