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활동하는 커뮤니티의 모회원님이 쓰신 글을 보고 저도 따라해보았습니다.
필립스 TDA9377칩을 쓴 티비의 경우 컴포넌트 개조를 많이 하는데
RGB개조를 위해서는 펌웨어를 건들여야 하다보니 삼성티비는 이 부분이 저로서는 불가능해 칩을 교체하는 개조를 합니다.
개조는 TDA9381로 칩을 교체 후 서비스모드의 옵션부분에서 JACK을 SCART바꿔주면 됩니다.(칩 교체후에는 기존의 전원대기에서 음소거-1-8-2-전원버튼이 아니라 삼성 서비스리모컨의 info+turbo 혹은 일반 리모컨의 화면표시-메뉴-음소거-전원을 눌러야 서비스모들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색감이 좋다보니 개조 후에도 만족스럽고 색농도나 선명도 등 컴포넌트와 동일하게 일반메뉴의 설정들이 적용되어 좋은데요.
아쉬운 것이 이전에 개조 후에는 디가우저기능이 막히고,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회원님께서 최근 이문제를 해결해주셨고 저도 적용해보았습니다.
제목의 티비들은 이런 류 입니다.
개조는 컴포넌트와 동일한부분부터 시작합니다. 이 개조는 이전에 쓴 글이 있어 링크만 달아봅니다.
삼성 21인치 브라운관 티비 CT-21M16과 CT-21N11F 컴포넌트 및 RGB 개조(칩교체), 단자가공, 앰프 등 재
삼성의 CT-21M16과 CT-21N11F는 같은 보드(새시 KS9A)를 쓴 티비로 필립스 TDA9377을 사용한 티비입니다. 예전에 이미 개조한 것인데 이 보드를 쓴 티비의 경우 개조기도 많고, 소유하고 계신분도 많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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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에서 수정할 사항은 오디오앰프인 PAM8403설치로 이 티비들이 음성이 모노입력이다보니 별도로 달아준 스테레오앰프인데 안테나(RF)단 밑에서 5v를 끌어오는 것으로는 전력이 부족해 소리가 이상해지는 증상이 있어 티비 안에 5v 1a짜리 휴대폰용 어댑터를 넣어서 해결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럴 필요없이 PAM8403에 납땜하라고 설명한 다이오드를 제외시키면 안테나(RF)단 밑에서 5v를 끌어와도 충분합니다. 다이오드는 없어도 문제가 없더군요.(노이즈 때문에 PAM8403 전원부에 콘덴서는 납땜해야 합니다.)
사두(?)는 여기서 끝내고
칩교체를 통한 RGB 개조시 문제는 아래와 같이 해결이 가능합니다.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문제는 교체된 칩의 MUTE회로와 연결된 핀이 달라서 나타나는 문제로
본래의 새시(보드)인 Ks9a + TDA9377는 MUTE회로가 10번으로 연결되어 있으나(좌측 이미지 참조)
교체할 칩인 TDA9381은 이 칩이 쓰인 회로를(Ks1a새시) 보면 4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측 이미지 참조)
Ks9a에서는 4번핀을 쓰지 않는 것도 확인할 수 있고, Ks1a 회로는 10번이 TV(POS) AV 회로와 연결될 부분이나 이부분은 Ks9a에 교체한 경우에 MUTE로 바뀌는데 이 경우에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MUTE회로에 연결된 핀을 바꿔주면 되는 문제이지요.
아래처럼 TDA9381의 10번핀을 단선시켜야 하는데 처음부터 핀을 들어서 설치해도 되고. 이미 설치된 상태라면 핀을 커팅 혹은 회로에서 단선시켜주어야 합니다.
Ks9a에서 4번핀은 아무것도 연결되어 있지 않아 그대로 10번과 4번핀을 연결해줍니다.
아래 사진상 10번핀과 바로 연결했는데 납땜이 어렵거나 10번쪽 회로를 긁어서 단선시킨 경우에는
회로도상 10번은 좀 돌아가서 저항과 연결되므로 그 저항쪽에 연결해도 됩니다. (사진상 R246쪽으로 보입니다. 회로도에서는 R246전에 R267을 거치는데 보이지 않네요.)
사운드입력이 안되는 것은 이것으로 해결됩니다.
다음은 디가우저입니다.
Ks9a의 디가우저는 정글칩에서 신호를 주면 계전기(릴레이)에서 전원을 받아 주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Ks1a는 그런 것 없이 바로 전원과 연결됩니다. 그외 서미스터(온도 스위치) 등은 거의 동일
TDA9381로 교체한 경우 계전기로(릴레이) 갈 신호가 없으므로 릴레이를 떼고 직결시켜 줍니다.
릴레이를 뗀 자리는 직결시켜 줍니다. 두꺼운 전선이나 철사를 이용하세요.
업그레이드(?)는 여기서 끝.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좌 RGB, 우 컴포넌트
TDA9xxx 필립스칩의 컴포넌트는 품질이 좋아 RGB와 구분이 힘듭니다.
15/21인치 대에서는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되고 29인치는 현재 판단을 보류중입니다.
아래 스샷은 본문의 개조한 21인치입니다.
29인치 보류는 최근에 구한 CT-29K5 때문인데요.
아는 분이 경산쪽에서 구입한 것인데 생각보다 마음에 안들어서 버린다는 것을 가지고 온 것으로
버리려는 이유가 아래의 현상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컴포넌트 입력화면인데 멀쩡해보입니다만...
들여다보면 이렇더군요.
CT-29K5의 칩은 필립스 TDA9592로 이부분이 달라서 그런가 하여 TDA9377로 교체해서 테스트 했습니다만 동일
RGB개조를 위해 TDA9381로 교체했지만 싱크입력이 안되어 테스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추측이 가능한데 삼성이나 LG나 인치 가리지 않고 비교적 구형의 마이크로나스 칩의(VDP3130Y, VCT3804B 등) 컴포넌트입력이 바로 위 스샷의 윤곽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RGB개조시 본문의 21인치 처럼 깔끔해집니다.
*삼성 CT-29K6v와 같은 좀 신형의 마이크로나스 칩의(VCT49X3F) 컴포넌트 입력은 RGB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깔끔한 편입니다.*
아래가 29인치 LG 제품의 마이크로나스제품으로(CN-29Q4A,마이크로나스 VCT3804B)
좌측이 컴포넌트, 우측이 RGB(개조) 입니다.
*삼성 CT-21A8D(VDP3130Y) 또한 테스트 결과 비슷합니다.
TDA9xxx의 대형인치(29인치), CT-29K5가 노화 혹은 노이즈를 신경안쓴 제품 정도의 경우의 수가 있고, 좀 구형의 필립스 TDA8xxx(TDA8377)를 쓴 아남 29인치 티비는 RGB와 컴포넌트가 윤곽선으로는 오히려 구분이 어렵고 색감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걸 봐서는 설계에 이런점을 신경을 안 쓴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분의 동일 제품 결과물과 같은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잠정적으로는 대형인치에서는 RGB개조가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판단 보류중입니다.
같은 제품 RGB개조 시 참조하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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