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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하드웨어

최근 구매 및 구성 Mister FPGA와 캡쳐카드(MAGEWELL Pro Capture AIO) 및 버린 브라운관 티비 2대...

by 월반장 2022. 11. 5.

최근에 구하고 버렸던 제품들 소개해봅니다.

아래 제품은 아마 모 회원님께서 소개한 기억이 있습니다만 Mister FPGA 라는 물건입니다.

FPGA를 이용한 게임기/피시 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전통문과다 보니 FPGA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하드웨어적인 에뮬레이션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패미컴부터 플스1/새턴 까지 구현되어 있고, 피시도 MSX를 비롯해 애플, IBM피시로는 Ao486이라는 486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아케이드 기판 또한 구현되어 있는데 FPGA특성상 실기와 차이가 없다고 하는군요.

예를 들어 마메와 같은 소프트에뮬레이터의 특성상 스트라이커즈 1945와 같은 비행슈팅게임에서 화면에 적의 탄환이 많아질경우 지연처리가 제대로 구현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부분에서 Mister FPGA는 완벽하게 재현이 됩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본래 목적으로 한 Ao486 OPL3는 아직 불만족 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이겠네요.

그외 게임기로서는 FPGA 특성상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정도로 이해가 되는데 인풋렉에서 실기와 차이가 없고 화면/음성에서는 동일 혹은 그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아케이드 기판이나 고전 게임기의 화면출력이 보통 240p 15kh으로 나가는데 이것고 일치된 화면출력을 보여주고, 그 이상의 업스케일링된 출력 또한 가능합니다. 물론 VGA 및 HDMI 출력이 모두 가능하지요.

사운드의 경우 아날로그 외에도 SPDIF 및 HDMI이 가능하다보니 노이즈 측면에서도 우수합니다.

 

 

DE10-Nano 라는 FPGA에 VGA, USB 확장(별도 허브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디지털/아날로그 사운드 출력 등이 담긴 I/O보드를 얹어준 뒤 Mister FPGA의 코어들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I/O보드는 종류가 많은데 저는 울티메이트 I/O보드라는 USB허브가 결합된 된 형태의 컴팩트한 제품을 얹어 놓은 상태입니다.

*추가 램을 달아야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로는 USB 인터페이스의 유무선 키보드,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한 무선 컨트롤러/조이스틱 및 패드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실기보다 이런 부분에서 확장성이 높습니다.

작년에 DE10-Nano 를 구해두고 개조 브라운관 티비의 테스트 용도로 쓰다가 위의 I/O 보드를 정말 좋은분께서 나눔해주신 덕분에 주력으로 사용해보려고 이것저것 부품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기기 구성 및 브라운관 티비 출력샷

I/O보드의 아날로그 사운드 출력이 너무 조악해 오디오인터페이스를 DAC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상의 인터페이스가 스탠드얼론모드가 되다보니 Mister FPGA 디지털 출력을 받아서 아날로그로 변환해줍니다. 이래야 사운드가 정상(?)적으로 나와주더군요.

브라운관 티비는 아케이드 기판 게임인 디그더그입니다. 세로 화면 게임이라 좌측티비처럼 눕힌 상태가 필요합니다.

 

 

여하튼 저도 이제 실사용을 해보고 있는터라 관심 있는 분은 검색을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한국에 커뮤니티가 있어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링크를 달자니 자칫 홍보가 될 수 있어 일단 패스 합니다.

두번째 구한 것은 MAGEWELL Pro Capture AIO 입니다.

캡쳐카드 인데요.

기존에 쓰던 DATAPATH의 VisionRGB E1S가 도스의 해상도나 변화하는 해상도를 업스케일링 해주는 등 훌륭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별의별 해상도도 잘 받아주기 때문에 그리 불만이 없다가 유독 240p 15kh 해상도는 받아주긴 합니다만 수동적인 조정이 필요하고 일부 게임기의 출력은 조정을 해주어도 화면상이 흐르는 등 문제가 있다보니 이런부분에서 더 나은 제품을 구하였습니다. 덤으로 이제품은 VisionRGB E1S와 달리 사운드와 컴포지트/S비디오도 입력을 받습니다.

 

 

사진에 그림자가 영...

 

이 제품도 특정 해상도를 지정해주면 입력받는 해상도가 변화해도 지정 해상도로 제꺽제꺽 업스케일링 해줍니다. 도스의 경우 첫 부팅부터 게임시작까지 해상도가 몇번 변화하는데 이때 유리합니다. 보통의 캡쳐카드의 경우 입력해상도가 변화면 녹화가 끊깁니다만 이 카드나 기존에 쓰던 VisionRGB 는 하드웨어 업스케일링을 자체 지원하다보니 문제가 없습니다.

거기에 4:4:4의 색공간으로 캡쳐 가능해서 색손실도 없고 VisionRGB 처럼 별의별 해상도를 다 받아줍니다. 그리고 자동조정기능이 있어서 (VisionRGB 는 수동조정....) 별로 손댈 것도 없고 VisionRGB 에서 일부 게임기의 흐르는 화면문제도 없이 잘 받아줍니다.

다만 테스트를 해보니 VisionRGB보다 인풋 범위는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화면이 흐르긴 해도 일단 받아주는 VisionRGB와 다르게 MAGEWELL Pro Capture AIO는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물론 이경우에 수동으로 조정해주니 화면이 나오긴 했는데 너무 심한 경우에는 화면이 전부 나오기는 하지만 위치가 쏠려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점은 아쉽습니다.(화면 컷을 이용하고 인코딩시 위치를 조정해 맞추어주면 되긴 합니다.)

그 외에 싱크의 경우에 클린한 신호만 받아주는 예민한 VisionRGB와 다르게 복합비디오와 같은 좀 더티한 싱크신호 받아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완벽하지는 않아서 플스2의 경우에는 특정 칩을 이용해 싱크를 클린해준 경우에 화면의 절반 위쪽이 흔들리더군요. 나중에 이 카드만 테스트기를 쓸 때 언급하겠습니다만 LM1881과 같은 대중적인 싱크 클리너칩에서는 정상, 그보다 성능이 더 좋은 칩은 흔들리는 괴상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처리데이터량에서 VisionRGB보다 떨어지다보니 2K RGB 32비트에서 멀쩡한 VisionRGB와 다르게 MAGEWELL Pro Capture AIO는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더군요. 스펙시트대로 1920x1200 RGB 24비트는 드랍이 없는데 스펙 그 상의 성능을 욕망(?)하는 저로서는 좀 아쉬운 점입니다.

*MAGEWELL Pro Capture AIO는 PCIE 1x (Zen2)이고 VisionRGB는 4x니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다 제 욕심이지요.

여하튼 도스/게임기의 녹화용도로 괜찮은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레이턴시가 높다보니 캡쳐카드를 통한 실플레이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브라운관 티비 2대...

LG 29인치 한대와(CN-29Q1C), 삼성 25인치 한대(CT-2553) 입니다.

 

 

둘다 RGB개조를 하였고 LG는 소니칩을 쓴 티비로 RGB 개조 출력 결과물이 정말 좋습니다. 삼성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구형의 필립스칩을 썼습니다만 아케이드 느낌나는 RGB 느낌이 나서 역시 좋았구요.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인두기 둘로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 납땜하닫가 LG 티비를 날려먹고...

삼성의 경우 나눔이 예약 되어 있어 테스트 하다가 수명이 다되어 버리는지 나락으로....

고쳐보려고 별의 별 쇼를 다하다가 실패하고 결국 폐가전수거업체를 불렀습니다.

부품으로 두고 싶었지만 아내의 눈과 입 그리고 손이(!) 가만 있지 않더군요.

거의 근황식의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네이버 글쓰기가 왜 꼭 글자하나가 반복되어 입력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컴 문제인가 싶기도 하네요.

여튼 회원님들 취향생활에 복이 있으시길 기원하며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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