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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련 정보

30인치 모니터 인풋렉 테스트(16:10, 2560x1600 모니터)

by 월반장 2020. 4. 18.

최근에 이것저것 게임을 하면서(사실 이전부터 느낀 부분입니다.)

 

인풋렉이 거의 없는 조이스틱용 PCB를 사서 잘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입력지연(인풋렉)으로 걍 에뮬레이터(주로 마메) 탓이겠지 하고 있는데 

 

이런 인풋렉을 최소화화한 커스텀 마메를 해도 지연은 느껴지더군요.

 

걍 에뮬레이터의 한계로  알고 그냥 플레이를 했는데 

 

거의 10년이 넘어가는 19인치 LCD 모니터를(삼보 OEM) 세워서 게임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연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여러가지 모니터를 꺼냈는데 21인치 와이드 LCD(CCFL이 아닌 LED)도 동일하게 좋았습니다.

 

이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인풋렉을 알아보니 모니터의 자체 지연이 문제더군요.

 

 

이제껏 사용하던 30인치 모니터는 크로스오버사의 3020MDP 라는 모델입니다.

 

이제는 거의 없고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16:10 비율인데다 해상도도 2560x1600 이라 이것만 고집하듯 쓰고 있는데요.(개인적으로 크로스오버사의 이 당시 모델을 2개 가지고 있는데 이회사 모니터 케이스가 쇳덩어리라 매우 좋아합니다.)

 

이 모니터가 2012년도 였나 나온 모델인데 AD보드에 이것저것 단자가 많이 달린 모델입니다.

(컴퍼넌트가 달려 있어서 매우 유용, 사실 이 이부분 때문에 샀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의 경우 인풋렉이 중요시 되기 전에 나온 것이다 보니 별도 게임모드나 인풋렉 제어 모드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생각보다 입력지연이 있더군요.

(이게 모르면 걍 쓸 수 있겠는데 알고 나서는 찜찜한 수준입니다.)

 

테스트방법은 인터넷에 많더군요. 일단 간단하게 하는 방법은 

 

분배기를 이용해 모니터에 동일 화면을 뿌리고 아래 링크에서 시간을 체크하여 비교하는 것입니다. 

 

http://tft.vanity.dk/inputlag.html

  

 

위에서 언급한 21인치 모니터는 바이패스 모니터입니다. 알아보니 바이패스 모니터가 별도 AD보드가 달린 모델보다 

 

입력지연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하더군요.(테스트 결과 19인치가 이 21인치와 또 결과가 동일합니다.)

 

아래가 30인치(크로스오버 3020MDP) 와 21인치(바이패스) 테스트 결과 입니다. 

 

좌측이 30인치 우측이 21인치 입니다.

 

일단 밀리초단위를 보시면 되는데요. 

 

아래 스샷은 30인치가 0.284초 일때 우측 21인치는 0.318초 입니다. 

 

당연히 초가 빠른 쪽이 입력지연이 적습니다.

0.034초 차이가 나는데요. 

프레임으로 따지면 60hz에서(둘다 60hz 모니터)

1 프레임은 60분의1초 이므로 단위를 바꾸면 약0.016 (0.01666~)초 입니다.

 

30인치가 거진 2프레임 정도 21인치보다 지연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건 최소치고 최대치는 2프레임 이상 차이가 늘어납니다. 

 

이것은 0.033초 차이가 납니다. 2프레임정도 지연 발생 

아래는 0.035초 입니다. (거의 최대치)

 

이것 외에도 여러 사진이 있습니다만(30장) 평균을 내보면 2프레임 정도 지연이 발생합니다. 

 

0.032초 정도이고, LCD가 아무리 날뛰어도 CRT보다는 입력지연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본다면 

 

실제는 이것보다 더 발생한다고 봐야 겠습니다.

CRT를 가진게 없어서 이것까지 테스트는 못했습니다만 

바이패스모드를 가진 크로스오버사의 모니터 리뷰를 보면 대략 알 수 있는데요 

http://playwares.com/dpinputlag/47216814

 

입력 지연 - 크로스오버 2795QHD AHIPS LED 무결점

크로스오버 2795QHD AHIPS LED 무결점 리뷰 바로가기 : http://playwares.com/dpreview/46398151

playwares.com

위의 리뷰를 보면 CRT와 비교해 바이패스모드에서 2.6ms정도 지연이 발생합니다.(0.0026초 - 6분의1프레임정도 지연)

 

1프레임이 16.7ms라고 했을 때 (0.0166666~초) 2.6ms은(0.0026초) 는 대략 6분의 1프레임정도 지연으로 느끼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대략 3020mdp의 최대 0.035와 더해보면 0.0376초가 되겠네요. 2.25프레임 정도 지연이 발생하겠습니다. 

리뷰 사이트의 단위대로라면 입력지연 수치가 37.6ms 가 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은 했습니다만 

모를 때는 걍 즐겼는데 알고나서는 찜찜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30인치가 고장이 났습니다. 8년이나 쓴 모델이라 애착이 가서 일단 수리를 보내긴 했습니다만 

 

잠정적으로 이 녀석은 수리가 되면 서브로 쓰기로 하고 30인치 16:10, 2560x1600 해상도 모델을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메인용)

 

이번에는 AD보드가 없는 바이패스형식을 사기로 했는데요.

 

지금 이런 바이패스형 30인치 모델은 한 회사 것 밖에는 신품을 파는 게 없더군요.

 

잘컴에서 나온 Zevroid-30Q1  라는 모델입니다. 

 

무결점으로 샀는데요 양옆으로 빛샘이 좀 있었습니다만 그 정도는 걍 무신경하게 쓰는 편이라 걍 쓰기로 하고 

 

21인치 바이패스 모델과 비교테스트를 했습니다. 

 

30장 정도 찍었습니다만 모두 결과는 동일합니다.

 

아래 3가지 스샷을 보시면 모두 시간이 동일합니다. 

 

 

 

 

결과를 보니 추측하기로 인풋렉이 바이패스 모델들은 거진 비슷한 모양입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게임을 해보니 역시 이전과 다르게 움직임에서 미묘하게 끌려가는 느낌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주로 하는 게임이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입니다.)

 

 

요새 모니터들은 인풋렉 제어모드 혹은 바이패스모드 등 여러가지 인풋렉 제거 모드를 지원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30인치(16:10 2560x1600)은 없다고 봐야 하더군요. 그나마 바이패스 모델이 위의 결과처럼 

 

우수한 인풋렉 수치가 나오는데 이런 바이패스 모델이 이제는 사양길입니다. 

 

게다가 30인치 바이패스모델은 DVI 입력 하나 뿐이고 듀얼링크 전용이라 호환성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30인치 2560x1600 해상도는 바이패스 모델인 경우 특성상 일반 HDMI to 듀얼링크 DVI는 먹히지 않고

DP도 엑티브형 DP to 듀얼링크 DVI가 아니면 안됩니다.(엑티브형들에도 되는게 있고 없고 하더군요. 되는 것은 가격이 참...)

위의 문제점들은 ad보드가 별도 달린 3020mdp과 같은 모델에서는 문제 없이 풀해상도 출력가능합니다만 이런 모델은 입력지연이 좀 머리가 아프구요. 게다가 30인치 모델이 나온지 오래되어서 인풋렉 제어 기능이 있는 모델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문서업무를 자주하고 게임도 같이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16:10 해상도를 극히 선호해서 이 크기대의 최대형인 30인치를 

몇개 사둬야 하는 싶기도 하네요.(가격이 현재 저렴한 편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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