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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하드웨어/영상관련

스카이디지탈 U6T 2HD에서 도스화면 캡쳐시 프레임 문제와 외부전원으로 개조 이후 테스트

by 월반장 2018. 10. 3.

역시 같은 제품의 사용자가 계셔서 정보를 올려봅니다.


해당 제품은 펜3 시절의 DVI출력이 되는 그래픽카드의 출력을 잘 받기 때문에 도스의  영상 캡쳐로 잘 쓰고 있는데요.


이게 어제 테스트를 하던 중에 약간 괴상한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확히는 기기의 전용 프로그램의 문제인데요.


DVI출력의 경우 도스를 캡쳐할때 연결된 모니터의 최대해상도로 캡쳐되는데 


이 과정에서 사운드의 샘플링수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프레임이 떨어지는 문제입니다.


증상은 16비트 캡쳐에서는 찾기 어렵고 1920x1080 24비트급의 고해상도 녹화시에 나타납니다. 


아래를 보시면 1920x1080 24비트 캡쳐에서 프레임이 46.6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본래는 60)

그리고 PCM 2CH 옆의 샘플링 수치가 듣도보도 못한 62.188khz 이 나오더군요.

현재 설정은 사운드입력은 HDMI 입력을 그대로 녹화하는 설정이라 도스용으로 쓰는 그래픽카드는 자체적으로 사운드를 출력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DVI-HDMI 젠더로 연결) 사운드 입력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래 처럼 사운드입력시 샘플링수치가 이상하게 나오더군요.





일단 프로그램의 설정에서 샘플링을 자동인식되는 설정이라 이것도 44.1이나 48로 변경해보았지만 샘플링수치는 변화가 없이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아래는 테스트결과 

1.최신의 그래픽카드의 DVI출력을 받아(사운드 없이) 같은 해상도와 깊이(24비트)에서 PCM샘플링이 이상하게 나와도(62.188khz) 프레임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60프레임 유지) 이것은 도스쪽에 쓰던 구형 그래픽카드와 연결할때만 나타납니다. (테스트 카드 지포스FX 5900XT)

 -- 이 결과는 캡쳐카드가 달린 본체의 스펙문제가 아니라는 근거가 되겠습니다. 


2.지포스FX5900XT라도 DVI출력쪽에 사운드를 같이 출력시켜 주면 샘플링이 44.1혹은 48로 잡히면서 프레임이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DVI와 외부 스테레오입력을 HDMI출력을 만들어주는 컨버터가 있습니다 dvi to hdmi adapter with audio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 이 결과는 샘플링수치만 정확히 잡히면 구형 그래픽카드의 DVI도 문제가 없다는 근거가 되겠습니다. 


3. 2번와 같은 제품을 쓸 필요없이 그냥 외부사운드입력을 쓰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환경설정에서 외부장치-외부오디오사용에 체크하고 장치를 골라주면 되는데 저같은 경우 WAVE나 스테레오믹스를 골라줍니다. 도스쪽 사운드가 사운드카드의 라인입력으로 들어오는데 이 라인입력을 직접 골라주어도 되고 WAVE나 스테레오믹스를 골라주어도 라인입력의 사운드가 출력되는 환경이라 가능한 구성입니다. 





위의 설정을 해주면 아래 처럼 PCM 샘플링수치가 44.100khz로 정확하게 잡히면서 프레임은 60으로 잘 잡힙니다. 




참... 여러모로 괴상한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제품 중에는 일반사용자에 판매되는 카드 중 캡쳐 해상도가 이 정도로 다양한 카드가 없다보니 걍 사긴 했습니다만 ... 이 전용 캡쳐프로그램 만든 사람은 반성을 해야 합니다. 

 다음팟플레이어로 잡는데 더 안정적이에요. 문제는 다음팟플레이어로 잡으면 해상도가 변경되면 카드가 동해상도조정기능이 작동하면서 해상도가 조정되는데 팟플레이어에서는 자동으로 해상도가 변경이 안되다 보니 해상도 설정을 다시 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건 다른 범용의 캡쳐프로그램도 동일한 거라 에효...


 


번외로 이 카드의 USB케이블을 외부전원을 받도록 케이블의 5V와 그라운드 2개 라인을 끊고 이 두 선을 5v 2.1a 어뎁터로 연결되도록 개조한 이후 안전성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케이블 개조 아래 참조(이전 글 복사)

*아래 글에서 사용한 USB2.0 케이블은 어뎁터와 함께 쓰라고 나온 케이블이라 전선의 굵기과 USB3.0의 것과 비슷하고 기존의 USB2.0 케이블 보다 좀 굵습니다. 5v 2.1a (10w) 어뎁터에 물릴 것이라 굵기에 그닥 신경을 안 써도 될 것 같습니만 신경이 쓰이시는 분은 23 AWG 이상의 전선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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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포인트는 데이터 선만 남기고 전원과 그라운드는 자른 다음 

다른 USB케이블의 전원과 그라운드에 연결시켜 2암페어짜리의 넉넉한 어뎁터에 연결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캡쳐카드에 동봉된 USB 3.0케이블의 배를 갈랐습니다.

편조 쉴드를 자르고, 그 다음나오는 알루미늄쉴드를 찢고..

빨간색 선이 5V, 검은색 선이 그라운드입니다. 일단 이 두 선을 자르고 테스트해보니 역시 잡음이 유입되지 않더군요.

*USB3.0은 gnd drain 이라고 구리선이 하나 더 있는데 신호접지로 보여서 다시 연결해두었습니다. 

USB2.0 케이블 중 안 쓰는 것을 한 잘라서 같은 색을 연결해주었습니다. 

컴퓨터 본체쪽으로 연결되는 A타입단자는 봉해주고 B타입과 연결된 빨강/검은색과 연결해주면 됩니다. 그래야 본체에서 나오는 그라운드/전원은 끊어지고 외부의 전원은 연결할 수 있으니까요.




연결후 글루건을 발라주고 절연테이프로 마감 




검은색 USB3.0 케이블은 본체와 캡쳐카드를 연결시키고 전원으로 연결한 하얀색 USB 단자는 아래의 어뎁터에 연결했습니다. 

고속 충전용으로 5V 2.1A나 되는 용량입니다. 

USB3.0은 자체적으로 1A정도의 용량입니다. 2배나 되지요.


*해당 캡쳐카드가 전원에 굉장히 민감한 제품인데 이렇게 외부전원으로 넉넉하게 만들어버리면 그노무 전원부족으로 블루스크린 뜨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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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 


가혹하게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래에서 작동 중이라 함은 화면만 띄운 상태, 녹화중인 상태를 포함 합니다. 


1.작동 중에 입력되는 사운드 샘플링 수치등을 강제 변경

2.작동 중에 영상 해상도를 극단적으로 반복해서 변경(640x480 에서 1920x1080)

3.작동 중에 HDMI나 USB케이블을 뽑아 버리기 

4.작동 중에 컴퓨터 전원 내려 버리기


특히 3번과 4번은 예전같으면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가 날아가서 재 설치를 해줘야 하는지라 반복해서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일단 괜찮습니다. 

1~3번과 같은 경우 블루스크린을 뿜으면 먹통이 되거나 

일단 블루스크린은 없어도 카드가 멈추고 전용 프로그램이 뻗다보니 이 점의 해결을 위해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시키고 카드의 케이블을 다시 꽂으면 블루스크린이 뜨던지 본체가 강제 리부팅되는 문제 그리고 블루스크린이나 강제 리부팅이 되지 않아도 카드는 뭔 수를 써도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가혹하게 테스트 하면서 카드나 프로그램이 뻗은 경우

작업관리자에서 프로그램을 프로세스 강제종료만 시켜도 해결되기도하고, 프로세스 강제종료도 안 통하면 프로세스 종료 후에 카드의 USB케이블을 뽑았다 꽂으면 잘 작동하더군요. 이 과정을 몇 시간 동안 반복했는데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았습니다. 


저런식으로 해결되다보니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가 깨지는 경우가 없더군요.


그리고 4번 테스트는 윈도우10 망가지던 말던 녹화 중에 10회 정도 전원 케이블 뽑았다가 꽂았습니다.

그래도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이 살아 있더군요. 


결론은 전원만 좀 안정적으로 들어가면 카드도 동작이 좀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인데 USB3.0의 1A가 아무래도 좀 부족하던지 본체의 전압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던지 그런 것 같습니다. 걍 제품에 Y케이블을 넣어주면서 어뎁터 별도판매 이런식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에효...



결론 - 여력이 된다면 외산을... 이미 쓰고 있는데 정신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 개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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