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 지인이 당한 부당한 처사를 듣고는 흥분해서 게시물로 올렸다.
(그 게시물에도 흥분했다고 분명히 밝혔다.)
많은 덧글이 달렸는데 나는 많이 당혹했다. 왜 이런 개인적인 블러그의 그것도 일기에....
이렇게 많이 달렸을까? 보니......많은 분들이 내 생각이 성급하고 현장에서는 그런일이 많아서
이해하라는 글이었다. 논리에도 틀리지 않고 공감하는 부분이라서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덧글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초등특수교사가 초등교사보다 월급이 훨씬 많으니 참으라는 것부터
(1호봉 많다. 몇 만원.... 아 이게 훨씬 많은 거구나...)
해서 내 성격이 삐딱하다느니.... 경솔해서 교육자의 자격이 없다느니 하면서
내 일기를 한 번 보고 마음에 안든다는 식으로 삐딱하다는 성품으로 물고늘어지질 않나....
(나를 언제 봤다고 글 하나 보고 내 성품을 평가하는지?)
내가 들은 내용 그러니까 지인이 울면서 말한 그 내용들의 신뢰도에 의심을 받질 않나...
(내가 이런 일기에 적을 정도라면 어느 정도 신빙성을 확인하고 올린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나?)
직책자체가 힘들어서 그렇다?(내가 1년동안 들은 내용과 그 평판을 미리 말을 하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설마 내가 그 직책의 힘든 점도 모르고 그렇게 말했을까? 지인도 초기에는 그렇게 이해하다가 주위 동료분들이겪는 것을 보고 들어서 내게까지 이야기가 전해온 것인데.....휴...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거친 덧글을 쓰다니 .얼마나 당혹스럽던지.. )
젤 웃긴건 개인블러그의 글의 성격을 모른 다는 점 ...
(세상에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사람이 선생님이라 하더니 거참... 아직도 개인블러그의 성격이 뭔지 모르나?)
어차피 내 개인적인 블러그이고 내 개인적인 생각을 쓰는 곳인데 후의 덧글들은 정말이지 ...
일부러 일을 부풀리려 한다는 착각까지 들었다.
마음에 안들면 내 성격에 딴지를 걸지말고 구체적인 근거를 대야 하는데
내가 예를 들고 조금 확대한 면이 있지만 부당한 면을 들어 그 이유를 묘사한 것에는
한마디 근거조차 없고 반박도 못하면서 오로지 내 성품과 그 내용의 신빙성에만 집착하는 모습...
정말이지 얼마 남아 있지 않았던 교사에 대한 내 상상이 다 깨지는 순간이라면 과장일까?
일기를 빌어 마음 속에 있던 생각을 끄적거려보자
잘 아는 대로 초등교사는 관련 대학원을 거치면 초등특수교사 자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럼 반대로 초등특수교사는 어떨까? 대학과정에서 초등교육과정을 이수해도, 그리고 대학원가서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도 주지 않는다. 왜? 답은 모르겠다.
과거에 한번 될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한다. 그러나 쥐도새도 모르게 없어졌다고 한다.
왜 난 이걸 부당하게 생각할까?
-임용고시 과목부터 보자
초등교사 : 교육학, 초등교육과정
초등특수교사 : 교육학, 초등교육과정, 특수교육학, 특수교육과정
(초등교사의 초등교육과정문제의 일부를 랜덤으로 낸다. 그래서 어차피 전체를 공부해야 한다는건 마찬가지)
-대학에서의 차이는 교대의 교육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특수쪽은 미비하다는 것
초등특수는 특수학을 전공으로 배운다.
-초등교사의 초등특수자격을 가지기 위한 대학원 과정은?
그 수준이 초등특수교사가 배우는 학부수준이다... 대학원이라고 더 심도있는건 아니다. 아니라고? 정말? 지금 자격 딴다고 작년부터 배우시는 숙모님께 이 블러그에 내용을 올리라고 해야하나? ㅋㅋ)
-초등특수교사는 특수전공을 얼마나 배울까? 대학1년을 교양이라고 치고 3년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지?
여기서 보면 상당히 기분나쁜 점이 초등특수교사가 3년이상을 배운 내용을
초등교사는 대학원의 과정 그것도 별 차이도 없는 수준을 짧은 기간에 배워 따온다는 것인데?
왜 초등특수교사는 대학원과정에서 초등교육과정이나 기타등등을 배우면 안 주는걸까?
그래 초등교육과정이 넓고 깊은 내용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특수교육학과 특수교육과정은 아주 얕은 전공이라서 그런가?
초등특수교사는 현장에서 초등교육과정을 함께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분들이 이점 때문에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도의 차이지만 특수학교라고 초등교육과정이 적용되지
않는건 아니다. 이런 점 때문에 임용고시에 초등교육과정이 있는 셈
도데체 왜 그럴까?
어제 최대의 클라이막스는 내 지인의 말을 일방적이다 혹은 나의 간접적인 경험이라는 이유로 ...믿을 수 없다. , 모든 초등특수교사가 착하지 않다. 이 덧글이다...
....말을 포장하면 그 속뜻이
바뀐다고 생각하는지...... 모두 착하지 않으면 ?
내 지인이 스스로를 위한 방어적 수단으로 거짓이나 확대, 과장이라도 했단 말인가?
왜 애꿎은 지인의 성품까지 .... 진짜 삭제를 하지 않으려다 내 지인에게 까지 피해가 갈까봐 삭제하고
(막말로 교사바닥이 좁으니까....)
아에 그 지인을 닥달해 그 상황의 신뢰도를 확인해서 글로 직접 쓰라고 했고 그리고
이 블러그에 올렸다.( 자정쯤에 삭제했다.)
참 고달픈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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