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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및 윈도우98머신

440bx 보드 테스트기 - QDI P6I440BX/B1S/2000 (BrillianX 1S/2000)

by 월반장 2023. 12. 21.

최근에 구입한 440bx 보드인

QDI P6I440BX/B1S/2000 (BrillianX 1S/2000)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QDI는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진게 적은 이름인데 현재 레노버의 전신인 레전드가 만든 메인보드 브랜드 입니다.

 

펜티엄3 800mhz와 함께 왔습니다.

 

외견상 isa도 3개 있고 PCPCI도 있어서 제가 원하던 외양입니다.....는 파워단자 위치가 싫군요. ㅋ

 

 

 

메인보드의 VRM관련 칩은 CS5165로 투알라틴의 전압을 지원합니다.

 

바이오스는 가장 끝에 나오는 것이 베타인데 다행히 128기가에 투알라틴 시피유도 장착 및 부팅은 됩니다. 부팅은...

 

CMOS를 살펴보면 통상적인 기능은 모두 들어 있습니다.

 

L1/L2캐쉬(내부/외부) 온오프. ACPI 온오프, IRQ 강제할당PCI 기능까지 모두 있고

도스에서 메모리 확보시 EMM386 RAM 옵션에서 상위메모리가 60k정도 나옵니다.

더해서 FSB와 시피유 배수의 조절까지 CMOS에서 가능하고 숨겨져 있긴 하지만 2배수/2.5배수도 활성화시키면 잘 작동합니다.(최대 8배수 까지, 그이상의 배수는 시피유에서 배수고정이기 때문에 강제적용이 됩니다.)

 

가장 마지막 바이오스(b1s2b14c.BIN)와 2배수/2.5배수를 활성화시킨(mod.bin)파일을 첨부합니다.

 

B1S2Kb14c.7z
0.21MB

 

 

*바이오스 업데이트 시 세번째 PCI슬롯 아래에 있는 BIOS Write Protection Jumper 점퍼(오픈시켜야 업데이트 가능)와 CMOS의 BIOS Features Setup 설정에서 Flash Write Protect을 풀어주어야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풀어주지 않으면 칩유형을 찾지 못하니 주의

 

 

 

문제는 항상 테스트 해보는 투알라틴 사용여부인데...

 

일단 투알라틴 펜티엄3-S 1.4ghz 설치시 부팅은 잘 됩니다. 윈도우까지 잘 쓸 수 있습니다만...

 

정상적인 클럭으로는 쓸수가 없습니다.

 

이 보드의 FSB클럭 제한점 때문인데요

 

 

먼저 AGP 슬롯 옆의 점퍼가 FSB의 오토 및 100mhz 이상 설정 여부를 결정하는 점퍼인데요....

 

 

이 점퍼를 닫아 두면 꽂은 시피유의 종류에 따라서 66mhz와 100mhz를 자동으로 설정해 줍니다.

열어 둘 경우 강제로 100mhz로 설정이 되지요.

 

문제는 강제성때문인데

 

점퍼를 닫은 설정의 경우 CMOS 설정에서 FSB가 66인 시피유의 경우66/75/83만 설정이 가능하고 100mhz 설정이 불가능

FSB가 100인  시피유이거나 점퍼를 열 경우 100/103/133만 설정이 가능하고 그 이상이 불가능합니다.

 

66으로 설정하면 100이나 133설정이 불가능, 100을 설정하면 133은 가능하지만 66은 불가능합니다. 66~133까지 설정하려면 점퍼를 언제든지 만질 수 있도록 케이스바깥으로 뺄 필요성이 있지요.

 

여기까지라면 투알라틴 시피유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아쉽게도 이 메인보드는 인식범위내의 클럭수를 넘어가면 FSB를 강제로 조정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1400mhz의 투알라틴 펜티엄3를 꽂고 FSB를 133으로 해주면

1400mzh라는 클럭을 인식할수가 없어서 강제로 FSB를 111/112 정도로 고정시키고 배수는 10.5(이건 시피유의 배수락이 걸린거라 변경불가)로 그대로 두어서 클럭이 부팅시 표기는 1168, 윈도우에서 확인결과 1177로 나타나게 됩니다.

1168mhz근처의 클럭 이상은 인식을 못해 FSB를 강제로 변경해버린다는 것이지요.

 

이건 큰 문제인데 440bx는 FSB가 변경되면 PCI의 클럭이 33mhz로 정상적으로 들어가도록 디바이더가 작동하는데요. 66/100/133에서는 정상적으로 33을 유지하도록 작동하는데 그 외의 클럭은 작던 크던 비정상적인 클럭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건 AGP도 동일해서 BX보드에서는 66/100에서는 AGP클럭이 66mzh로 들어가도록 작동하고, 133은 본래 BX보드에서는 비정규클럭이다보니 AGP가 89mhz로 오버되어 버립니다. 다행히 이걸 버티는 그래픽카드가 많이 있어서 이쪽은 문제가 없지만 PCI가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FSB가 111/112mhz에서는 PCI클럭이 33이 아닌 37정도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런 클럭을 버티는 장치는 알려져 있지도 않고 실사용을 해보니 밴치에서 멋대로 튕기거나 리부팅 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다행히 코퍼마인 시피유는 테스트를 해보니 133짜리라도 정상적으로 클럭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코퍼마인은 가장 높은 클럭의 제품이 1133mhz 인데 이역시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1168을 넘지 않으니 FSB가 정상적으로 133이 들어갈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투알라틴 셀러론/펜티엄3의 초기 제품인 1000~1133mhz 제품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100mhz짜리 FSB가 100인 제품은 정상인식 확인

동본된 800mhz 시피유가 FSB가 100인데 133으로 오버시 역시 클럭이 정상적으로 나타나지요.

 

BX가 본래 코퍼마인 100mhz까지가 정상적인 사용용도라서 본래의 정상적인 용도라면 문제가 없지만 FSB가 133이 되면서 클럭인식 제한이 넘어버리는 투알라틴 사용시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 셈입니다. 저에게는 아쉬운 점이 되겠습니다.

 

*위의 방법 외에 투알라틴 라이저카드에서 FSB점퍼를 강제 133으로 조정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보통 라이저카드에서 강제로 적용시키면 어지간한 메인보드에서는 변경조차 불가능한데 이 메인보드는 멋대로 클럭을 낮추는 것도 모자라 66/100mzh로 변경까지 가능합니다.

 

 

결국 이 메인보드는 개인적으로는 펜티엄2 데슈츠 400mhz 중에 배수락이 풀린 것을 구해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배수를 2배수, FSB를 66으로 줄여서 133mzh로 시피유클럭을 만들 수 있고 400mhz정도면 하이앤드(?) 윈도9x 겜을 돌리기에는 부족하지만 통상적인 윈도우98구동에도 문제가 없으니까요.

 

여하튼 현재 굴리고 있는 펜티엄2 400mhz의 메인보드가 고장나면 교체용도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착된 메인보드가 배수조절을 위해 해당 점퍼를 4개나 케이스 앞으로 빼두었는데 이 보드는 하나만 빼면 되어 더 편리합니다.

FSB가 100인 시피유의 경우 66으로 다운클럭할 방법이 없어서 이전에 쓴 용도로도 힘들군요 참 애매한 제품입니다.

 

 

결론 - 제 기준으로 점퍼하나 빼고 코퍼마인까지만 쓴다면 좋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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