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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뮬레이션 관련

플레이스테이션3 뚜따(참치 cechl05)

by 월반장 2023. 7. 26.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플스3 참치(cechl05)가 그냥 꺼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뚜따 및 보드크리의 원인이 되는 콘덴서 갈이를 했지만 ...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모델을 구입을 아주 싸게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온도가 참...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켜둔 상태의 온도 입니다. 

팬은 40%로 돌아가는데 시피유 온도는 80도 이 상태에서 조금 더 있으면 경고와 함께 꺼지게 됩니다.  

 

뭐 판매자는 커펌도 하고 써멀도 발라서 오래 쓸 수 있다. 그래서 더 받아야 하는데 걍 저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어차피 뚜따를 감안하고 참치형을 산 것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플스3는 슬림이나 슈퍼슬림 같은 후기형이 아니면 반드시 발열로 고장나는 물건이라 참치형 들은 뚜따나 보드크리를 대비한 콘덴서 갈이가 필요한데

 

뚜따의 경우 보통 시피유를 뚜따 합니다. 더 나아가면 그래픽을 담당하는 RSX칩도 뚜따를 해야 하지요.

 

이 당시가 아마 납사용 제한으로 납땜도 허술 했고 코어와 히트스프레더 사이에 걍 써멀을 발라 둔 게 플스3 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오래 쓰다보면 써멀이 말라 비틀어 지고, 이 때문에 코어와 히트스프레더가 뜨게 되고 열 전달이 안되니 팬이 아무리 돌아도 식혀지지가 않는 것이지요.

이렇다보니 히트스프레더를 따서 다시 써멀을 발라 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보드 크리는 RSX의 콘덴서가 발열로 고장나는 경우인데 해보니 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중고로 구입한 것은 이 부분은 고장은 아니라서 일단 뚜따만 해보았습니다.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뚜따를 위해서는 도구가 필수적이 더군요.

페인팅 나이프가 가장 선호되어 눈대중으로 비슷한 것을 구했습니다.

아래 제품인데 사포로 열심히 갈아 주라고 하여 앞부분을  고운 사포 A4용지 크기가 모두 닳을 때 까지 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써멀은 금속형써멀은 겁이 나서 못쓰겠고 수명이 긴 MX4정도를 사용하였습니다.

 

참치 뚜껑 열고 RSX부터 뚜껑을 땁니다. 준비작업으로는 드라이기로 한 1분정도 가열 해주었습니다.

가열 안해주고도 되긴 하는데 가열을 안하고 그냥 따면 장력으로 코어 땜이 냉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RSX 부근에 은박지 정도 깔아주시고 가열 하시면 됩니다.

 

가열이 충분히 되 었다면  시피유쪽 방향에서 두꺼운 종이를 코어와 히트스프레더(RSX라고 적힌 은회색 철판) 사이에 집에 넣고 일자 드라이버로 지렛대 처럼 들어올리면 뿅 하고 히트스프레더가 날아갑니다.   

*반드시 시피유 방향에서 해야 합니다. 나머지 방향은 소자가 있어서 큰일납니다.  

 

 

아래 처럼 뚜껑 제거

사진은 코어에 묻어 있던 써멀을 닦아 준 상태 입니다. 코어의 모서리 4곳의 메모리에 묻은 써멀은 접착형 써멀이라 긁어내야 하는데 이건 겁이나서 건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히트스프레더의 경우 코어와 닿는 부분도 닦아주고 사진상은 아직 안했습니다만 모서리 4곳의 메모리와 닿는 부분 쪽은 긁어서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난이도가 높은 CPU... 열심히 간 페인팅 나이프로 코어와 히트스프레더 사이에 꽂아넣고 자르면 되는데요..

사진상은 주변에 아무것도 깔지 않았습니다만 소자를 건들 수 있어서 은박지 정도는 깔고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상의 위치부터 자르는게 적당합니다. 뚜따를 한 다음 사진을 보면 어떻게 잘라야 할지 감이잡힙니다.  

(실리콘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RSX처럼 걍 들어올리는 것은 불가능)   

처음에 넣고 걍 자름면 뭔가 엇나갑니다. 천천히 힘주면서 하다보면 어느순간 잘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 때는 수월하게 잘려집니다.     

 

 

아래 처럼 뚜따 성공, 코어와 시트스프레더에 묻은 써멀은 닦아 낸 상태인데요. 뚜따를 하고 보니 써멀이 완전히 굳어서 코어와 히트스프레더가 아에 분리 되어 있었습니다 이러니 아무것도 안해도 80도... 

히트스프레더에 있는 실리콘은 긁어서 제거

 

그리고 써멀을 발라 줍니다.

각 모서리는 아래 사진의 경우 접착형 써멀을 별도 발라 주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 하지 않으시길 ...

저 접착형 써멀이 굳은 후 그 두께 때문에 코어쪽이 히트스프레더와 완전히 닿지 않아 온도변화가 없어 다시 열고 제거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고정을 위해 발라주면 좋겠지만 정말 얇게 바를 수 없다면 걍 코어부분만 발라주세요.

 

개인적으로 써멀이란게 어차피 수명이 있어서 언젠가 다시 열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히트스프레더가 쉽게 열리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코어에 발라둔 써멀이나 히트스프레더와 쿨러 사이에 바른 써멀이 어느정도 굳은 상태가 되는데요. 이럴 때 플스3를 열어보면 쿨러와 히트스프레더쪽이 엄청 굳어서 떼기가 힘들어 집니다.

무슨 말이냐면 뚜따 및 써멀작업을 하고 좀 지난 이후에(각 모서리에 접착형 써멀은 안한 상태)  분해를 하면 아래 사진 처럼 코어가 보이는 상태로 히트스프레더가 쿨러와 붙은 채로 분해가 되는데요. 차라리 이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쿨러와 히트스프레더가 워낙 단단히 붙어 있어서 만약 모서리쪽에 접착형 써멀까지 잘 붙어 있다면 쿨러를 떼다가 코어 아래의 납이나 메모리칩에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쿨러와 히트스프레더는 드라이기로 가열하고 장갑 쓴 체로 히트스프레더를 비틀면 떼지더군요. 안되면 낚시줄 넣어서 갈듯이 밀어도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래 사진의 각 모서리의 접착형 써멀은 개인적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진상은 없지만 히트스프레더 위에도 써멀을 발라 줍니다. 플스3의 쿨러와도 열전도가 잘되어 하니까요.

 

 

 

이제 테스트 

 

아이들 상태에서 시피유80도 찍던 플스가 48도, RSX도 약간 떨어져 46도가 되어 있습니다.   

커펌-웹맨마드의 기본 팬속이 35도인데 이때는 50도를 살짝 넘더군요.  

 

 

 

 

그리고 플스3를 어느 정도 갈구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갓오브워3를 테스트 해봅니다.

 

그런데 게임이 안되더군요. 커펌이고 뭐고 정품 게임이 안돌아 가면 어떻해! 설마 렌즈가?!! 이러면서 일단 커펌을 제거하고 정펌으로 돌리니 다행히 정상구동

하지만 온도 체크를 해야 해서 다시 커펌을 해야 하는데 영구적 커펌은 검색해보니 귀찮아서 HEN개조를 하였습니다. 이게 더 쉽기도하고 참치는 영구적 커펌이지 이러지만 어차피 다시 정펌으로 돌릴거라 미련없이 개조

 

아래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해상도는 1080P에 RGB 전체범위는 전체로 설정하고 구동했습니다.

15분~17분 정도 구동하니 시피유는 64~65, RSX는 69~70도를 왔다갔다하면서 찍습니다.

사진보다 10분정도 더 플레이 했었는데 더 올라가지는 않더군요.

쿨러팬을 고정 35%로 해두었습니다. (온도체크를 위해 설치한 웹맨마드의 기본 설정)

40%로 해두면 약간 더 떨어지는데 이러면 팬소리가 살짝 거슬려서 35~37%정도가 적당하더군요.     

 

 

아래는 갓오브워3

CPU는 62도, RSX는 70도를 찍습니다. 라오어와 비슷하게 시피유와 RSX 각각 1도 정도 아래 온도로 왔다갔다 합니다.  

 

커펌이나 HEN의 경우 웹맨 마드를 설치하고 스타트와 셀렉트 키를 누르면 온도체크가 가능하고 계속 누르고 있으면 화면 우측 상단에 고정됩니다.

 

그리고 팬속도 설정이 가능한데 자동과 수동, 시스콘(플스3 기본) 등이 가능해서 자동설정의 기본상태인 68도를 설정해두면 68도가 넘지 않도록 팬속도가 자동을 조정 됩니다. 저는 걍 37% 정도로 해서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해도 참치플스3는 태생적 불량함으로 수명연장이 되었지 결국은 고장나는 기기라 슈퍼슬림형을 이참에 구해야겠습니다. 중고가를 살펴보니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라서 적당한 걸 구해야겠습니다.

 

*뚜따 후 초기 테스트에서는 팬속도 35%에서 RSX가 75도가 되어 46%를 해야 70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두고 좀 돌리다가 인터넷을 좀 확인 해보니 뚜따 후에 코어와 히트스프레더 사이의 써멀이 충분히 눌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후에 효과가 더 나타난다는 정보가 있더군요.  플스3의 그 눌러주는 철판이 약하다나 어쩌다나...

여하튼 뚜따 하고 바로 확인한 온도에 너무 실망치마시고 기다려 보는 미덕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 테스트

 

하드디스크의 발열도 있는 편이라 이걸 교체해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SSD와 500기가 하드디스크로 해보았는데... 

SSD는 차이가 없고 500기가 하드는 1도 더 높게 나오더군요.

기존에 쓰던 하드디스크가 도시바 1테라, 테스트로 교체한 500기가 하드가 웬디사...

1도 정도면 오차범위라 크게 상관은 없겠습니다.
SSD는 더 떨어질 줄 알았는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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