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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하드웨어

Terrasoniq Phase X64 소개(미디도터보드 설치 가능한 오디오인터페이스)

by 월반장 2020. 10. 23.

제목 그대로 입니다.

Phase X64는 ISA 사운드카드 혹은 PCI 사운드카드에서 들어본 테라텍에서 분리되어 나온

Terrasoniq 에서 만든 오디오인터페이스로 테라텍의 영향(?)을 받았는지

미디도터보드가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런 성향은 테라텍의 PCI 사운드카드인 DMX 6FIRE 24/96 PCI에서 잘 나타나는데요.

6FIRE 풀버전의 경우 5.25인치 베이가 동봉되는데 이 베이의 뚜껑을 열면 도터보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래가 6FIRE 풀버전(케이블사진은 빠졌습니다.)

 

5.25인치 베이의 뚜껑을 열면 아래처럼 미디도트보드를 설치할 수 있는 핀이 보입니다.

아래 처럼 연결

 

 

이 제품은 윈도우10 64비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능한데요...

좀 불안합니다. 아날로그 입출력이나 미디도터보드 기능은 문제없이 작동을 하는데

광입출력에서 불안합니다. 아에 소리가 입/출력이 되지 않거나 되어도 음이 튀거나 그렇습니다.

게다가 미디도터보드의 경우 라인입력단과 변환해주어야 하는데 이 기능을 전용유틸에서만 가능합니다.

하필 이 전용유틸이 윈도우10의 믹서와 친하지가 않아서 하나가 먹통이 되던지 하기 때문에 전용유틸을 설정하는 경우 리부팅을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탈이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이런 종류와 비슷하면서 윈도우10에서도 잘 작동하는 놈을 구했었는데

Phase X64 였습니다. 물론 6fire도 외장형으로 USB제품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미디도터보드 연결은 없었지요.

구입한지는 한 1년 되었는데요.

첫 테스트에서는 온갖 블루스크린과 헤드폰잡음(이건 고질적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미디도터보드를 가리는 부분 때문에 봉인해두었습니다.

이때 테스트한 미디도터보드가 삼성의 사운드매직카드에 딸려온 도터보드와 테라텍에서 만든 SOWT인데요. 이중 목표로 한 SOWT가 호환이 안되더군요. 물리적으로 설치가 안되는건 아닌데 소리가 너무나 작게 나옵니다....

그리고 1년 후 지금에 와서 다시 도터보드를 테스트하면서 다시 꺼냈습니다.

외양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당시 보급형 인터페이스다운 모습입니다.

그래도 가성비 제품 답게 있을 건 다 있는 편입니다.

 

뒷면 입니다. 미디단자도 있지요.

옆면의 점퍼스위치들

뚜껑을 열면 아래 사진의 상단에 익숙한 핀이 보입니다. 2열 13핀(총 26핀)의 미디도터보드를 연결하는

웨이브테이블 혹은 웨이브블라스터 헤더입니다.

아래 사진상 우측 상단이 1번핀입니다.

이번에 금영에서 추출한 보드 연결

이리저리 돌려보니 아래처럼 설치하면 딱 맞더군요.

일단 이 제품은 정식 윈도우10 64드라이버는 없습니다. 윈도우7까지만 있는데요.

그냥 설치후 음악이라도 하나 틀면 바로 블루스크린을 내뿜고 헤드폰출력단에서 엄청난 잡음이 쏟아집니다.

몇가지 조치를 해야 합니다.

먼저 전원어뎁터를 별도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9v를 입력받는데 저는 9v 2a짜리를 연결해주었습니다.

이러니 헤드폰출력단에서 나오던 잡음이 사라지더군요. 이건 고질적인 문제라고 들었는데 저는 일단 이런식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어판에서 사운드설정을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아래는 재생쪽

아래는 녹음쪽

둘다 속성-고급에서

단독모드의 체크된 부분을 모두 해제해 줍니다.

녹음쪽 라인입력의 속성도 동일

아래 설정은 Phase X64 라인입력으로 들어온 소리를 다른 장치로 출력시키는 설정입니다.

저는 타스캠 US366을 메인으로 쓰는데 아래처럼 설정하면 Phase X64 로 들어가는 모든 입력이 US366으로 출력이 됩니다. 미디도터보드 소리도 동일합니다.

 

여기까지 조치를 하면 블루스크린을 볼 일은 없을 겁니다.

블루스크린이 뜨기는 하는군요. 그외 부팅시 굉음이 나면서 애러나는 경우도 있군요.

미디도터보드쪽만 사용한다면 상관이 없는데 그외 플레이용도로 사용시 잘 되다가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위에서 언급한 부팅시 굉음이 나기는 합니다. 모두 리부팅하고 다시 사용하면 되기는 한데 그 뒤 또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미디 도터보드플레이용도로만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추가 - 2021년 4월 28일 윈도우10 최신업데이트 상태에서 입출력의 비트형식을 16비트로 수정하면 블루스크린이 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Phase X64의 컨트롤 패널에서 설정을 해주어야 미디도터보드의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아래 스샷을 보시면 인풋체널 1/2와 3/4에 동이랗게 DSP가 있는데요. 이 DSP가 미디도터보드의 소리입력입니다.

즉 DSP가 체크되어 있어야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단 아래 설정만으로는 Phase X64의 출력단으로는 미디도터보드소리가 나가지 않습니다.

위의 설정에서 다른 장치로 출력되게 해두었다고 했는데요.(US366) 저는 이런 환경이다 보니 아에 Phase X64에서 추력되지 않도록 꺼버린 상태입니다. 즉 다른 장치은 US366으로 소리가 나가는 상태인 것이지요.

Phase X64 설치 후 건들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풋채널에 DSP가 꺼져있고, 아웃채널3/4에만 DSP가 켜져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웃채널3/4에서만 미디도터보드가 출력이 됩니다. 물론 인풋채널에 모두 DSP를 체크해주면 아웃푹 1/2와(헤드폰) 3/4 및 SPDIF 에서 모두 출력이 됩니다. (아웃풋 채널의 플레이백과 다이렉트로 체크해주세요.)

* 설정 후 소리가 나지 않으면 설정 하고 리부팅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설정이 끝나면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가게 됩니다.

*아 미디장치설정은 Phase X64 USB MIDI 2 로 고르시면 됩니다.

뭐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쓰나 의아해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어떤 장점이 있냐고 물어보실 수 있겠습니다.

장점이 있긴 합니다. 뭐냐하면 잡음(노이즈)에서 장점이 큽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금영이나 태진의 음원보드 관련글을 보시면 오디오트랙 마야5.1 골드에 도터보드를 달아 쓴 게 있는데요. 해당 글의 영상을 보시면 잡음이 좀 섞여있습니다. 원인을 보면 마야가 달린 컴퓨터 자체가 노이즈가 많고, 마야의 경우 미디도터보드는 AUX로 받아서 무조건 아날로그로만 출력시키기 때문에 많은 요인에 영향을 받아 잡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Phase X64의 경우에는 미디도터보드의 입력(이것도 아날로그)을 위의 사례처럼 중간에 물리적인 연결 없이 다른 장치로 패스시킬 수도 있고(윈도우 믹서를 거치긴 합니다.), SPDIF 같은 디지털로 출력시킬 수 있어서 비교적 잡음에서 자유롭습니다.

결과물을 봐도 확실히 깨끗하고 스피커볼륨을 집이 터져라 올려야 겨우 잡음이 들리는 수준이 됩니다.

태진 음원보드 글에서 Phase X64이 블루스크린 때문에 못써먹겠다라고 한적이 있는데요. 거진 이틀을 써보면서 이것저것 해보니 블루스크린도 없고 잘 되고 있습니다. 미디도터보드를 윈도우10 64에서 깨끗한 음질로 들어보고 싶다면 한번 중고를 고려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간혹 올라오는 중고가도 저렴한 편이구요.)

*단 위의 조치를 모두 해도 테라텍 SOWT-24 ver2.0 미디도터보드는 동일하게 소리가 매우 작게 나옵니다. 이 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패스해주세요.

아래는 Phase X64에 금영 코러스 HD100s의 음원보드를 연결해 플레이 한 영상입니다.

이스6 오프닝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마지막 드라이버(32/64비트)와 펌웨어 동봉합니다.(펌웨어는 1.04까지)

phase_x64.7z
2.2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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